영동지방의 향토유물과 민속자료를 수집·보관·연구·전시하며,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사회교육 및 시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은 크게 오죽헌과 박물관으로 구분됩니다. 오죽헌은 조선전기 민가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자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입니다. 시립박물관은 강릉지방의 선사·역사유적과 민속자료들을 전시하여,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강릉지방을 삶의 터전으로 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율곡 이이의 유품, 사임당의 유품과 그 자녀들이 남긴 작품, 강원도 민예품, 영동지방에서 출토된 각종 선사·역사유물과 도자기, 고문서, 전적, 서화류 등

율곡 기념관
사임당과 그 자녀들이 남긴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율곡 이이의 유품으로는 율곡전서와 간찰이 전시되어 있고 사임당의 유품으로는 습작매화도, 초서병풍, 초충도병풍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사문화관
영동지방에서 출토된 각종 선사·역사유물과 도자기, 고문서, 전적, 서화류, 강릉지역과 관련된 역사서와 문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향토민속관
주로 강원 산간 지방에서 사용되었던 물통방아를 경계로, 강원도 민예품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식생활 관련용품, 여성생활용품, 남성들의 거처인 사랑방에 놓이는 문방제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죽헌
오죽헌은 조선전기 민가의 별당에 해당하는 건축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 건물로 4칸짜리 대청과 2칸짜리 방과 마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선전기 주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구조적 가치 외에도, 이 곳 몽룡실에서 율곡 이이가 태어남으로써 더욱 유서 깊은 곳이 되었습니다.